"청춘의 덫" 드라마는 1978년 8월 19일부터 11월 5일까지 방영된 이효춘,이정길,박근형,김영애 배우들이 연기했던 문화방송 MBC 주말 연속극이 20년이 지난후 1999년 SBS를 통해 리메이크된 드라마 스페셜입니다.
출세에만 눈이 어두워 사랑하는 여인을 배신한 비정의 사나이를 통해 물질만능이 빚어낸 삶의 비극과 슬픔을 추적하고, 이 시대를 지배하는 잘못된 가치관을 통렬이 비판하는 드라마입니다.
<청춘의 덫>
장르: 드라마
방송채널: SBS
방송기간: 1999년 1월 27일~1999년 4월 15일
방송시간: 수,목 밤 9시 55분~10시 55분
방송횟수: 24부작
기획: 이종한
연출: 정세호
극본: 김수현
출연진: 심은하,이종원,전광렬,유호정 外
등장 인물
- 심은하: 서윤희 역-지고지순한 청순형이며 동우가 배신하지만 끝까지 그를 사랑합니다. 딸 혜림이 죽자, 자신들을 버린 동우에게 복수할 결심을 합니다. 동우에게 복수하기 위한 수단으로 자신에게 접근하는 영국을 받아들입니다. 결국 영국을 사랑하게 됩니다.
- 이종원: 강동우 역- 야망이 가득하며 사랑과 야망 사이에서 갈등하는 평범한 남자 입니다. 결국 자신의 딸과 윤희를 버리고 영주를 선택합니다.
- 전광렬: 노영국 역- 재벌 2세로 재벌답지 않은 털털한 성격입니다. 겉으로는 한량 같지만 실속파. 인간미가 넘치고,윤희의 아픈 과거를 보듬어줍니다.
- 유호정: 노영주 역- 사랑 앞에선 적극적이고 합리적이고 개방적인 사고방식을 지녔습니다. 동우가 자신을 사랑한다고 믿지만 동우가 자신의 사리사욕을 위해 자신을 이용했다는 사실을 알고 배신감을 느낍니다.
- 김무생: 노태섭 역- 영국,영주,영은의 작은아버지
- 김용림: 한 여사 역- 영국,영주,영은 남매의 법적 어머니
- 정영숙: 이 여사 역-영국,영주,영은 남매의 생모
- 안연홍: 노영은 역- 영국,영주의 막내 여동생
- 정애란: 노영국의 할머니
- 여운계: 서윤희의 외할머니
- 정재순: 서윤희의 이모
- 박영태: 서윤희의 이모부
- 윤순홍: 배실장
- 노현희: 지숙 역
- 김나운: 안수연 역- 윤희의 가장 친한 친구
- 김석훈: 강동철 역- 강동우의 남동생
- 허영란: 강동숙 역-동우의 집안 살림을 봐주는 역할
- 그 외 다수
줄거리
"청춘의 덫"은 1990년대 후반, 격동의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사랑과 야망,배신과 복수를 그린 드라마입니다.
순수하고 헌신적인 여인 서윤희는 가난하지만 야망에 찬 강동우를 만나 사랑에 빠집니다. 그러나 동우는 성공을 위해 윤희와 딸 혜림을 버리고 재벌가의 딸 노영주를 선택합니다. 딸의 죽음과 사랑하는 사람의 배신으로 절망에 빠진 윤희는 복수를 결심하고, 자신에게 접근하는 재벌 2세 노영국을 이용하려 합니다.
윤희는 영국의 도움을 받아 동우에게 복수를 감행하지만,예상치 못하게 영국에게 진정한 사랑을 느끼게 됩니다. 한편, 동우는 영주와의 결혼생활에서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과거의 선택을 후회합니다. 영주는 동우의 진심을 의심하며 불안에 떨고, 결국 동우가 자신의 성공을 위해 자신을 이용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배신감을 느낍니다.
드라마는 윤희,동우,영국의 엇갈리는 사랑과 복수, 그리고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욕망과 고뇌를 심도 있게 그렸습니다.
주제
- 사랑과 야망의 갈등: 드라마는 사랑과 성공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간의 욕망을 보여줍니다. 강동우는 야망을 위해 사랑을 버리는 인물로,성공을 향한 욕망이 인간을 어디까지 몰고 갈수 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 배신과 복수: 드라마는 배신으로 인해 상처받은 여인의 복수극을 통해 인간의 어두운 면을 드러냅니다. 서윤희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배신당한 후 복수를 결심하지만,복수의 과정에서 또 다른 상처를 입고 고뇌합니다.
- 진정한 사랑의 의미: 드라마는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탐구합니다. 윤희는 복수를 위해 영국을 이요하려 하지만, 결국 그의 따듯함에 감동받고 진정한 사랑을 느끼게 됩니다.
- 가족의 의미: 드라마는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윤희는 외할머니와 이모의 헌신적인 사랑 속에서 힘든 시간을 극복하고, 영국은 따듯한 어머니와 작은 아버지의 사랑 속에서 성장합니다.
갈등 요소
- 윤희와 동우의 갈등: 동우의 배신으로 시작된 윤희와 동우의 동우의 갈등은 드라마의 핵심 갈등 요소입니다. 윤희는 동우에게 복수하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동우는 윤희의 복수에 맞서 자신의 성공을 지키려 합니다.
- 윤희와 영국의 갈등: 윤희는 복수를 위해 영국을 이용하려 하지만, 그의 진심에 흔들리면서 갈등합니다. 영국은 윤희의 아픔을 이해하고 그녀를 사랑하지만,윤희의 복수심 때문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 동우와 영주의 갈등: 동우는 영주와의 결혼 생활에서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과거의 선택을 후회합니다. 영주는 동우의 진심을 의심하며 불안에 떨고, 결국 동우의 배신을 알게 됩니다.
- 영국과 이 여사의 갈등: 영국은 자신의 친모인 이 여사를 냉정하게 대합니다. 이 여사는 아들들에게 인정받고 싶어 하지만, 영국의 차가운 태도에 상처받습니다.
드라마가 시사하는 점
- 성공의 허상: 드라마는 성공을 위해 사랑을 버리는 강동우의 모습을 통해 성공의 허상을 보여줍니다. 진정한 행복은 물질적인 성공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데 있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 복수의 덧없음: 드라마는 복수를 통해 얻는 것은 또 다른 상처뿐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윤희는 복수를 통해 잠시나마 만족감을 느끼지만, 결국 더 큰 고통을 겪게 됩니다.
- 사랑의 힘: 드라마는 진정한 사랑의 힘을 보여줍니다.윤희는 영국의 사랑을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합니다.
- 인간의 욕망과 선택: 드라마는 인간의 욕망과 선택이 가져오는 결과를 보여줍니다. 강동우는 자신의 욕망을 좇아 잘못된 선택을 하고, 그 결과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놓입니다.
마무리 및 개인 소감
심은하,이종원,전광렬등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과 흡입력 있는 스토리, 그리고 섬세한 연출이 돋보인 드라마입니다.
인간의 욕망과 선택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드라마였는데요, 특히 강동우라는 인물을 통해 성공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리는 인간의 어리석음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서윤희의 복수심과 그로 인한 고통을 보면서 복수의 덧없음도 느꼈습니다.
마지막으로 심은하의 "당신....부숴 버릴거야!" 란 대사가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