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는 1997년 4월 26일부터 같은 해 7월 13일가지 방영된 MBC 주말연속극입니다.
두 자매가 한 남자를 사이에 두고 벌어진 갈등을 그린 드라마입니다.
<신데렐라>
장르: 드라마
방송채널: MBC
방송기간: 1997년 월 26일~7월 13일
방송시간: 토,일 밤 8시~9시
방송분량: 1시간
방송횟수: 24부작
기획: 이은규
연출: 이창순
각본: 정성주
출연자: 황신혜,이승연,김승우,김찬우 외
등장 인물
- 황신혜(장혜진)
- 이승연(장혜원)
- 김승우(서준석)
- 이영하(유건희)
- 김찬우(한승욱)
- 정욱(서정욱): 준석 아버지
- 선우용녀: 준석의 어머니
- 전운(장영준)
- 하유미(김경희)
- 이현경(서은석)
- 정준호(정인호)
- 임현식(경비원)
- 정승현(김이사)
- 윤철형,박영태,박용우,채민희,손담비,김정은 외 다수
줄거리
드라마는 두 자매, 장혜진과 장혜원의 엇갈린 운명과 사랑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언니 혜진은 미모와 지성을 겸비, 케이블 방송국의 토크쇼 진행자로 성공적인 삶을 살아갑니다.
반면 동생 혜원은 언니에게 가려진 채 제주도에서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평범하게 살아갑니다.
혜진은 방송국 국장 유건희의 도움으로 승승장구하지만, 재벌 2세 서준석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며 인생 역전을 꿈꿉니다.
하지만 유건희의 폭로와 서준석의 변심으로 모든 것을 잃고 자살시도 후 기억 상실증에 걸려 고향으로 돌아갑니다.
혜원은 언니의 부탁으로 서울레 올라와 서준석과 가까워지지만, 언니를 향한 그의 마음을 알기에 애써 감정을 숨깁니다.
친구 승욱의 도움으로 CF모델로 발탁되어 성공 가도를 달리지만,언니의 불행을 외면할 수 없어 모든 것을 포기하고 고향으로 돌아가 언니를 보살핍니다.
서준석은 혜진에게 첫눈에 반하지만,그녀의 진심을 의심하며 혼란스러워합니다. 이후 혜원을 통해 진정한 사랑을 깨닫지만, 두사람은 결국 맺어지지 못합니다.
주제
성공과 신분 상승을 갈망하는 혜진과 순수한 사랑을 추구하는 혜원의 가치관 충돌을 통해 욕망과 사랑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자매로서 서로 질투하고 경쟁하면서도, 위기에 처했을대 서로를 보듬고 위하는 가족애를 보여줍니다.
물질적인 성공과 화려한 삶이 아닌, 소박한 일상 속에서 진정한 행복을 발견하는 혜원의 모습을 통해 가치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갈등 요소
혜진의 성공에 대한 혜원의 질투,혜원을 무시하는 혜진의 태도 등 자매 간의 미묘한 갈등이 끊임없이 발생합니다.
혜진,혜원,서준석 세 사람의 엇갈린 사랑은 드라마의 주요 갈등 요소입니다. 혜진을 향한 서준석의 사랑,서준석을 짝사랑하는 혜원, 그리고 성공을 위해 서준석을 이용하려는 혜진의 욕망이 복잡하게 얽혀 있습니다.
드라마가 시사하는 점
성공과 신분 상승을 맹목적으로 추구하는 혜진의 모습은 물질만능주의의 허상을 보여줍니다. 진정한 행복은 물질적인 풍요가 아닌, 사랑과 가족, 그리고 자아실현에서 찾을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혜진의 뛰어난 미모는 그녀의 성공에 영향을 미치지만,동시에 그녀를 불행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외모지상주의 사회의 어두운 면을 보여주며, 내면의 아름다움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마무리 및 개인 소감
드라마 " 신데렐라 " 는 방영 당시 욕망과 사랑,가족애라는 흥미로운 주제들을 엮어내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특히 황신혜님과 이승연님, 두 배우의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은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이승연님이 맡았던 캐릭터의 순수하고 착한 심성에 빠져들었고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당시 이승연님의 헤어스타일이 너무나 예뻐 보여 무작정 따라 하기도 했었습니다.하지만 곧 이승연이기에 어울리는 스타일이었구나를 깨닫고 후회했던 웃픈 추억도 있습니다.
드라마 자체는 다소 예측 가능한 스토리라인과 개연성이 부족한 설정으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특히 서준석이라는 캐릭터의 매력이 부족했던 점은 옥의 티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쁘고 착한 심성을 지닌 이승연님의 캐릭터는 오랫동안 제 마음속에 깊이 남아있습니다. 그녀의 맑고 순수한 이미지는 드라마가 끝난 후에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신데렐라"는 완벽한 드라마는 아니었지만. 이승연님의 매력적인 연기 덕분에 제 기억속에 아름다운 드라마로 남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