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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 [드라마 리뷰] 수상한 삼형제: 우리네 삶을 닮은 왁자지껄 가족 소동극 2009

by 불후의명작 2026.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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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수상한 삼형제>

 

📺 드라마 간단 소개

  • 방영 시기: 2009년 ~ 2010년 KBS2 주말 드라마
  • 출연진: 안내상, 오대규, 이준혁, 도지원, 김희정, 오지은 등
  • 작가: 문영남 (대표작: 소문난 칠공주, 왕가네 식구들 등)
  • 한 줄 요약: 독특한 이름을 가진 삼형제의 삶과 사랑, 그리고 고부갈등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유쾌하고도 짠한 가족 드라마입니다.

👤 주요 등장인물 및 관계도

첫째: 김건강 (안내상 역) & 엄청난 (도지원 역)

  • 김건강: 장남이지만 이름과 달리 집안의 골칫덩이입니다. 부모님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으나 사업 실패와 이혼 등으로 자존감이 낮아진 인물입니다.
  • 엄청난: 건강의 연인으로, 이름만큼이나 화려하고 파란만장한 과거를 숨긴 채 건강과 새로운 시작을 꿈꿉니다.

둘째: 김현찰 (오대규 역) & 도우미 (김희정 역)

  • 김현찰: 실질적인 집안의 가장 역할을 하는 둘째입니다. 비즈니스 마인드가 투철해 자수성가했지만, 정작 아내에게는 무심한 남편입니다.
  • 도우미: 이름 그대로 평생을 헌신하며 시댁 식구들을 뒷바라지해온 며느리입니다. 남편의 무관심 속에 자신의 삶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셋째: 김이상 (이준혁 역) & 주어영 (오지은 역)

  • 김이상: 집안의 자랑이자 엘리트 경찰입니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경찰이 된 듬직한 막내로, 당당하고 솔직한 주어영과 열정적인 로맨스를 펼칩니다.
  • 주어영: 사랑에 상처받았던 인물이지만 이상의 진심에 마음을 엽니다. 자존심 강한 성격 탓에 시댁과의 갈등 중심에 서기도 합니다.

부모님: 김순경 (박인환 역) & 전과자 (이효춘 역)

  • 퇴직을 앞둔 경찰 아버지와 아들들 걱정에 마를 날 없는 어머니입니다. 특히 전과자 여사의 유별난 아들 사랑은 극 중 고부갈등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 드라마 줄거리: 바람 잘 날 없는 삼형제의 집

퇴직을 앞둔 경찰 공무원 김순경의 집에는 개성 강한 삼형제가 살고 있습니다. 장남 건강은 재기를 꿈꾸며 엄청난과 사랑에 빠지지만 순탄치 않고, 차남 현찰은 돈을 벌어 집안을 일으켰으나 아내 우미와의 불화로 위기를 맞습니다. 막내 이상은 범죄 현장에서 우연히 만난 어영과 뜨거운 사랑을 시작하죠.

드라마는 삼형제가 각기 다른 형태의 결혼 생활과 연애를 이어가며 겪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다룹니다. 특히 며느리들(엄청난, 도우미, 주어영)이 시어머니 전과자 여사와 부딪히며 겪는 서러움과 이를 극복해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집니다.

 

🔍 주요 갈등 요소

  1. 편애와 열등감: 부모님의 편애로 인해 생긴 삼형제 간의 미묘한 경쟁과 서운함.
  2. 독한 고부갈등: 시어머니 전과자의 혹독한 시집살이와 그에 대응하는 세 며느리의 각기 다른 대처법.
  3. 과거의 비밀: 엄청난의 숨겨진 과거와 주어영의 전 남자친구 관련 갈등 등 인물 간의 얽히고설킨 비밀들.

💡 드라마가 시사하는 점

  • 가족 명칭의 풍자: 등장인물의 이름을 통해 그들이 짊어진 삶의 무게나 성격을 풍자하며 시청자에게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줍니다.
  • 중년 여성의 자아 찾기: 헌신만 하던 도우미가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은 당시 많은 주부 시청자에게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 소통의 중요성: 결국 가족 간의 모든 문제는 '솔직한 대화'와 '역지사지'의 마음에서 해결됨을 시사합니다.

📝 마무리 및 개인 소감 (총평)

"욕하면서도 보게 되는 마성의 가족극, 그 속에 담긴 진한 사람 냄새"

<수상한 삼형제>는 문영남 작가 특유의 '말맛'과 극적인 설정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방영 당시 과한 설정으로 '막장' 논란이 있기도 했지만, 사실 그 안에는 우리가 명절마다 겪는 가족 간의 갈등이나 부부 사이의 권태로움 같은 아주 현실적인 이야기들이 녹아 있습니다.

특히 안내상, 오대규, 이준혁 씨로 이어지는 삼형제의 연기 합이 훌륭했고, 무엇보다 며느리들의 눈물 섞인 반란이 큰 카타르시스를 주었습니다. 완벽하지 않은 사람들이 모여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서로를 보듬어가는 과정을 보며, 우리 집은 과연 어떤 모습인지 돌아보게 만드는 드라마였습니다. 주말 저녁, 가족들과 시끌벅적하게 시청했던 그때의 감성이 그리운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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