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시계"는 1995년 1월 9일부터 1995년 2월 16일가지 방송했던 SBS 광복 50주년 특별 기획 드라마로 <여명의 눈동자>에서 각각 연출과 극본을 맡았던 김종학 PD와 송지나 작가가 다시 뭉친 드라마입니다.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격동의 대한민국 현대사를 세 명의 주인공의 삶으로 그려냈습니다.
<모래시계>
장르: 드라마
방송채널: SBS
방송기간: 1995년 1월 9일~1995년 2월 16일
방송시간: 매주 월요일~목요일 오후 9시 50분~10시 50분
방송분량: 60분
방송횟수: 24부작
연출: 김종학
극본: 송지나
출연자: 최민수,고현정,박상원,이정재 외
등장 인물
- 최민수: 박태수 역(고등학생 김정현)-광주를 무대로 한 폭력조직 박성범파의 중간보스. 후에 신흥폭력 조직의 보스로 카지노와 슬롯머신 사업게 개입. 함흑가에 발을 들이고 광주사태,삼청교육대 등 현대사의 굴곡을 헤쳐나가는 인물이며 윤혜린과 연인 관계. 육군사관학교를 지망했으나 아버지의 좌익행적(지리산 빨치산)으로 인한 연좌제 때문에 육사입학은 물거품이 되고, 숙명적으로 암흑가에 발을 들였다가 박성범의 눈에 들어 중간보스가 됨. 하지만 박성범이 조직을 떠나고 조직을 식구들에게 물려주자 불만을 품은 친구 이종도의 공작에 의해 누명을 쓰게 되고,삼청교육대로 끌려가 생사를 넘다들다 제대. 박성범으로부터 성범을 감옥에 가게 한 것은 물론이고 태수 자신마저 삼청교육대로 끌고 간 장본인이 종도임을 알게 되자 종도에 맞서 카지노 이권과 슬롯머신 사업에 개입하여 대부가 되지만 또다시 종도의 계략에 빠져 거짓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가게 됨. 교도소 이감 도중 부하들의 도움으로 탈출하여 종도를 죽이고, 담당 검사였던 친구 우석의 사형 구형에 의해 형 화정후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게 됨
- 고현정: 윤혜린 역(아역: 고은아)-카지노 대부 윤재용 회장의 외동딸이자 정식후계자. 후에 카지노 사업을 물려받아 경영. 우석과는 대학동창사이이며 우석과의 만남을 계기로 태수를 만나 사랑에 빠짐. 우석이 자신을 좋아하는것을 알면서도 한켠에 묻어두는 인물.아버지 윤회장이 정치세력들과 손을 잡고 대의를 꿈꾸다 몰락하자, 태수와 조력자들의 도움으로 사업을 경영하며 카지노는 물론 슬롯머신 사업권까지 빼앗아가려는 이종도에 맞섬. 후에 태수가 죽자 시신을 화장. 당시의 어지러운 정치권력을 대변하는 인물
- 박상원: 강우석 역(고등학생 홍경인,초등학생 허정민)- 서울중앙지검 검사. 태수의 고향 친구이자 혜린의 대학동창. 시골의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집안을 일으키기 위해 공부를 하며 검사를 꿈꿔왔고 단한번도 수석을 놓쳐본 적 없을 정도로 머리가 비상. 남들이 시위할 때 홀로 강의실을 지키며 많은 동창생들의 공분을 사지만 혜린을 만나게 되면서 시위에 가세,중정의 모략으로 특전사에 징집되어 군대에 입대. 특전 복무 당시 광주사태를 겪게 되고, 진압과정에서 시민들이 희생되는 것을 목격하고 충격을 받으며 삶의 회의를 느낌. 암흑가에 발을 들인 친구 태수와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그에게 암흑가에서 나올 것을 종용하였지만 이미 태수는 발을 빼기엔 이미 너무 깊이 들어와있엇음. 회피하였으나 결국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인 태수에게 사형을 구형하고 결국 태수에겐 사형이 선고됨. 군사정권 당시 어지러운 사회를 바로 세우고자 했으며 온갖 부당한 압력에도 굴복하지 않고 자신의 신념을 잃지 않았던 정의로운 외유내강형의 인물
- 이정재: 백재희 역-윤혜린의 보디가드. 볼래 윤재용 회장과 대립하는 폭력조직소속의 건달이었으나 납치당한 혜린을 구해준 인연으로 윤회장의 눈에 들어 혜린이 보디가드로 발탁. 뛰어난 검도 실력으로 늘 혜린의 곁을 지키며, 학생운동시절에는 연행되는 혜린을 자주 구해내곤 함. 평생 혜린을 가슴속에 담아두고 살지만 태수와 우석의 사랑을 받는 혜린을 보며 남모르게 가슴아파함.종도에게 납치당한 혜린을 구하려다 종도 부하들에 의해 사망
- 박근형: 윤재용 회장 역
- 남성훈: 장도식 역
- 정성모: 이종도 역(고등학생 김정학)
- 김종결: 민 변호사 역
- 김병기: 강동환 역
- 조민수: 정선영 역
- 이승연: 신영진 역
- 이희도: 박성범 역
- 외 다수
줄거리
모레시계의 줄거리는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의 대한민국 현대사를 배경으로 세명의 주인공,태수,우석,혜린의 삶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태수는 조직 폭력배로 성장하게 되고,우석은 검사가 되어 정의를 추구하며, 혜린은 아버지의 이기적인 행동에 반발하는 인물로 그려집니다.
주제
모레시계는 개인의 삶과 사회의 격동기를 조화롭게 엮어내며, 인간의 선택이 어떻게 역사를 만들어가는지를 보여줍니다.
이 드라마는 단순한 개인의 이야기를 넘어, 한국 사회의 아픔과 갈등을 진지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갈등 요소
드라마 속 갈등은 주인공들 간의 관계에서 비롯됩니다. 태수와 우석은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되며, 이로인해 발생하는 갈등은 드라마의 긴장감을 높입니다. 도한 사회적 이슈와 개인의 선택이 얽히면서 발생하는 갈등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습니다.
드라마가 시사하는 점
모래시계는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사건들을 배경으로 하여 시청자들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YH사건등 실제 사건들을 통해 우리는 과거의 아픔을 잊지 말고, 현재를 살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마무리 및 개인 소감
모레시계는 그 당시 방영된 드라마 중에서도 특히 기억에 남는 작품입니다. 방영 당시 평균 시청률 50.8%를 기록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귀가시계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저녁 뉴스에서 소개되었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최민수의 유명한 명대사도 기억에 남는데 사형당하기전 "나 지금 떨고 있니" 가 유행어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정재가 그당시 인기를 많이 끌었는데요 모레시계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인물처럼 돈이나 명예를 쫒진 않고, 묵묵히 고현정만 바라보다 마침내 사랑하는 고현정의 품에서 죽음을 맞이한 캐릭터가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단순한 드라마가 아닌 우리 사회의 아픔과 희망을 동시에 보여주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