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일의 원작소설 "마당깊은집"은 1990년 1월 8일부터 1990년 1월 30일까지 방영된 문화방송 MBC 월화 미니시리즈로
8부작 드라마로 각색되어 방영된 드라마 입니다.
이 작품은 6.25 전쟁후의 어려운 환경속 피난지 대구에서 생활하는 주인댁과 네 가구의 피난민들이 함께 살아가는 삶을 다루고 있습니다. 당시의 혼란스러운 시대상을 그린 이 드라마는 어머니 바느질댁과 세 동생을 부양하는 소년 가장 길남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줄거리
김원일 소설을 원작으로 한 "마당깊은집" 드라마는 6.25 전쟁 이후 대구의 한 피난민 공동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어머니 바느질댁과 세 동생을 책임져야 하는 소년 길남의 성장 드라마로, 당시 혼란스러운 시대의 아픔과 희망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등장인물
- 고두심: 바늘질댁 역. 순례 길남 길중 길수의 어머니. 남편은 공산 주의자이고 전쟁중 월북을 한 것 같다.
- 김수미: 경기댁 역. 경기도 연백군(북한지역)출신이다. 고등학교까지 나왔고 오지라퍼이다
- 김용림: 주인집 할머니 역
- 김상순: 주인 아저씨역. 직물공장을 운영하였고 전쟁통에 부자가 되었다.나중에 마당 깊은 집 세입자들을 몰아내고 거길 정원으로 만들게 되면서 이야기가 끝이 나게 만든다.
- 정혜선: 주인아줌마역. 동네에서 금은방을 한다.
- 최은숙: 평양댁 역. 세 아이의 엄마이고 억척스레 일을해서 식구들을 먹여 살린다.
- 최상훈: 준호 아버지 역. 상이군인. 북쪽에서 선생님으로 있닥 공산주의 사상에 불만을 가지고 국군 장교로 지원한다.
- 김용선: 준호 어머니역
- 권재희 : 주인집 식모 역.
- 윤순홍: 주인집 큰아들 성준 역.
- 이경호: 평양댁 큰아들 정태 역
- 이경아: 평양댁 둘째 달 선화역. 육군 중위와 결혼할 뻔 하였으나 오빠의 월북 사건으로 파혼당한다.
- 김응석: 미선이 오빠역
- 채유미: 미선 역. 미8군PX판매원. 영어를 잘한다.
- 한상미: 미선이 동생 역
- 설경구
회자별 부제
1회 :서러운 세월이여
2회: 은촛대
3회: 살며 사랑하며
4회: 문턱 위의 눈물
5회: 미선이 누나
6회: 종이호랑이
7회: 서러운 사람들
8회 어디서 무엇이 되어
인간관계의 복잡함
드라마는 한 집에 모여 살게 된 다섯 가구의 피난민들 사이의 복잡하고 미묘한 인간관계를 놀라울 정도로 섬세하게 묘사합니다. 생존을 위해 서로 의지하고 협력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화해, 연대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었습니다.
드라마의 영향력
방영당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 드라마는 단순한 역사적 재현을 넘어 인간의 보편적 감정을 깊이 있게 다룹니다. 시청자들에게 가족의 소중함과 공동체의 힘을 일깨워주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원작 소설과의 차이점
김원일의 1988년 자전적 소설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는 원작의 기본 골격은 유지하면서도, 캐릭터와 이야기를 풍부하고 드라마틱하게 재구성했습니다. 특히 길남의 내면적 성장과 갈들을 드라마로 더욱 입체적으로 표현했습니다.
마무리 및 개인적인 소감
"마당깊은집"은 단순한 드라마를 넘어 우리 근현대사의 아픈 기억을 되새기는 중요한 예술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극심한 고난 속에서도 서로를 믿고 의지했던 우리 부모님세대의 이야기는 오늘날을 사는 우리에게도 큰 울림을 줍니다.
저희 부모님 세대의 아픈 기억은 어렸을 때부터 듣고 자라서 이 드라마가 참 공감이 되었습니다.
시대를 잘 못 타고 태어나신게 참 안타깝고 그럼에도 잘 버티시고 열심히 살아내어 주신 우리 부모님 세대에 깊이 존경스러움을 표합니다.
"마당깊은집"의 작품은 과거의 아픔을 기억하고, 서로를 이해하며,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는 소중한 교훈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