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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누구세요?〉, 아버지의 영혼과 딸의 기묘한 동행

by 불후의명작 2025.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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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누구세요?>

 

2008년 MBC에서 방영된 **드라마 〈누구세요?〉**는 영혼 빙의라는 독특한 설정을 중심으로, 가족애와 인간적 성장을 따뜻하면서도 유쾌하게 풀어낸 작품입니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난 아버지가 한 재벌 2세의 몸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기묘하면서도 감동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현실의 고단함과 판타지가 어우러져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선사한 드라마로, 당시 젊은 시청자들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의 시청자들에게도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누구세요>
장르: 드라마
방송채널: MBC
방송기간: 매주 수,목 오후 9시 55분
방송분량: 1시간 10분
방송횟수: 17부작
연출: 신현창,노종찬
각본: 배유미
출연자: 윤계상,고아라,강남길,진이한 외

👥 등장인물

  • 윤계상 : 차승효 역
    세계 굴지의 미국계 투자 자문회사 ‘블루스톤’ 한국지사 대표. M&A 전문가이자 IQ 150이 넘는 천재. 하지만 어린 시절 버려져 입양아로 자라며 정서적으로는 냉정하고 자기중심적입니다. 교통사고 이후 의식이 오락가락하며 기묘한 상황에 휘말리게 됩니다.
  • 고아라 : 손영인 역
    고등학교를 갓 졸업하고 만화가의 꿈을 꾸던 소녀.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죽음으로 학업을 포기하고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갑니다. 활발하고 사랑스러운 성격 속에 깊은 상처를 감추고 있습니다. 낯선 남자가 ‘아빠 행세’를 하기 시작하면서 삶은 전혀 다른 국면에 접어듭니다.
  • 강남길 : 손일건 역
    퀵서비스 기사로 성실히 살아왔지만 사고로 세상을 떠난 뒤 ‘유령’이 된 인물. 49일 동안 딸 영인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어 천국행을 포기하고 지상에 남습니다. 다소 어리숙하고 실수가 잦지만, 딸을 향한 사랑만은 진심입니다.
  • 진이한 : 신재하 역
    ‘누리미술관’의 대표. 부드러운 외모와 달리 강단 있는 추진력을 가진 인물로, 영인과 새로운 인연을 맺으며 극의 또 다른 축을 형성합니다.

🔹 주변 인물

  • 승효의 주변 : 정호빈(윤후진), 안선영(여비서), 조덕현(피기사), 기주봉(차철수), 김미경(오영희)
  • 영인의 주변 : 이민정(양지숙), 이언(권용덕), 김형종(사채업자1), 전환규(사채업자2)
  • 일건의 주변 : 박지영(김영애), 윤주상(사신)
  • 재하의 주변 : 김성은(윤하영), 선우용녀(금난희)
  • 특별출연 : 권해효(장례식 상조 직원)

📺 드라마 줄거리

냉철한 사업가 차승효는 사고로 중태에 빠지고, 이때 세상을 떠난 손일건의 영혼이 그의 몸에 들어갑니다. 일건은 세상을 떠나며 홀로 남겨진 딸 손영인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어 49일 동안 승효의 몸을 빌리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딸에게 다가가려는 일건의 진심은 “이상한 남자가 아빠 행세를 한다”라는 영인의 혼란으로 이어집니다. 동시에 승효는 자신도 모르게 점차 일건의 따뜻함에 물들며 변화해갑니다.

영인은 유령 아버지와의 기묘한 재회를 통해 진정한 가족애를 다시금 느끼게 되고, 승효는 차갑던 껍데기를 벗고 인간적인 면모를 되찾습니다. 한편 미술관 대표 신재하의 등장과 주변 인물들의 갈등은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듭니다.

🎯 주제

  1. 부성애의 힘 – 세상을 떠나서도 딸을 지키고자 하는 아버지의 사랑.
  2. 인간적 성장 – 재벌 2세의 냉정한 삶이 가족애와 사랑을 통해 변화해가는 과정.
  3. 삶과 죽음의 경계 – 이별 뒤에도 이어지는 진정한 유대와 기억의 의미.

⚡ 갈등요소

  • 승효 본래의 냉정한 성격과, 그 안에서 일건의 따뜻한 영혼이 드러나는 이중성.
  • 영인의 혼란과 상실감. 낯선 남자에게서 아버지의 그림자를 느끼며 겪는 감정의 갈등.
  • 시간의 제약 — 49일이라는 한계가 다가올수록 높아지는 긴장감.
  • 주변 인물들의 오해, 그리고 현실적인 생계 문제와 사랑의 복잡한 삼각관계.

🔎 시사하는 점

〈누구세요?〉는 단순한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를 넘어, 가족의 의미와 남겨진 자들의 치유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특히 아버지의 영혼이 딸을 만나러 오는 설정은 황당하면서도 가슴 아프게 와 닿습니다. 우리 삶 속에서 "사랑한다"라는 말을 미루는 순간, 그것이 마지막일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주기 때문입니다. 또한 차갑고 이기적이던 인물이 변화하는 과정은 사랑과 가족애가 사람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감동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 마무리 및 개인 소감

드라마 〈누구세요?〉는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감동이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판타지적 설정이 다소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그 속에서 전하는 메시지는 지극히 현실적이고 절실합니다.

특히 윤계상 배우의 연기는 차갑던 재벌 2세와 따뜻한 아버지의 영혼을 오가며 보여준 섬세한 감정 연기가 돋보였고, 고아라 배우 역시 청춘의 싱그러움과 상실의 아픔을 동시에 표현해냈습니다.

저는 이 드라마를 통해 사랑은 남겨두는 것이 아니라 지금 표현해야 한다는 교훈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누구세요?〉는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주며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작품으로, 다시 보아도 여전히 의미가 깊은 드라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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