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불후의 명작 드라마는 상처위에 피어난 사랑, 그 감정의 여운을 그린 "사랑에 미치다" 입니다.
2007년 2월 3일부터 16부작으로 방영되었던 SBS 주말특별기획 드라마였습니다.
<사랑에 미치다>
장르: 미니시리즈
방송채널: SBS
방송기간: 2007년 2월 3일~2007년 4월 1일
방송시간: 토,일 밤 9시 55분~11시 5분
방송분량: 1시간 10분
방송횟수: 16부작
연출: 손정현
각본: 권기영
출연자: 이미연,윤계상,이종혁,고준희 외
✅ "사랑에 미치다" 등장인물
- 이미연 : 서진영 역 – 감성과 상처가 교차하는 바이올리니스트.
- 윤계상 : 김채준 역 – 평범하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진 라디오 PD.
- 이종혁 : 이현철 역 – 지적인 외과의사. 진영의 과거 연인이자 트라우마의 근원.
- 고준희 : 조민희 역 – 채준의 직장 동료. 그를 짝사랑하지만 애틋하게 지켜보는 인물.
- 류태준 : 강태준 역 – 진영의 현재 연인이자 재벌가 후계자.
- 송재호 : 강오준 역 – 태준의 아버지, 진영의 삶에 압박감을 더하는 인물.
- 이경진 : 유숙자 역 – 진영의 어머니.
- 김영옥 : 한복자 역 – 채준의 조모. 따뜻한 가족의 상징.
- 고규필 : 차연두 역 – 채준의 절친이자 감초 역할.
그 외 인물
- 정소영 : 이청호 역 – 라디오 작가, 진영을 지켜보는 따뜻한 시선.
- 정규수 : 조석원 역 – 진영과 채준을 둘러싼 외부의 이해관계를 지닌 인물.
- 임성민 : 나의선 역 – 진영의 후원자이자 멘토.
- 박철민 : 술집 주인 역 – 채준의 인생 조언자 역할을 하는 캐릭터.
📖 "사랑에 미치다" 드라마 줄거리
"사랑에 미치다"는 바이올리니스트 ‘서진영’과 라디오 PD ‘김채준’의 사랑과 상처, 그리고 선택을 담은 정통 멜로드라마입니다. 상처로 얼룩진 과거와 사랑을 온전히 품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두 남녀는 우연한 만남을 통해 서로의 공허를 채워 나갑니다.
진영은 완벽해 보이는 음악적 재능과 화려한 삶 이면에 깊은 외상 기억을 가진 인물로, 진정한 감정을 표현하는 데 서툽니다. 반면 채준은 평범하지만 삶의 진실함과 따뜻함을 지닌 인물로, 진영을 감싸 안으며 진심으로 다가섭니다. 그러나 진영의 과거 연인 현철, 그녀를 둘러싼 복잡한 관계와 사회적 기대, 그리고 채준을 바라보는 조민희의 감정까지 겹쳐지며 갈등이 깊어집니다.
🎯 "사랑에 미치다" 드라마 주제 및 갈등요소
1. 사랑과 상처의 공존
진영과 채준의 사랑은 단순한 로맨스가 아닌 ‘치유’의 여정을 상징합니다. 상처 입은 두 영혼이 서로를 통해 성장하고, 회복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2. 감정과 이성 사이의 선택
진영은 태준이라는 안정적인 삶과 채준이라는 감정적 온기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합니다. 감정의 순수함과 현실의 벽 사이에서 벌어지는 내면의 싸움이 인물의 고뇌를 입체적으로 보여줍니다.
3. 여성의 자아 찾기
진영은 타인의 기대 속에 억눌려 살아온 삶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삶, 음악, 사랑을 되찾기 위한 여정을 시작합니다. 그녀의 성장기는 현대 여성의 자립에 대한 메시지를 던집니다.
💬 "사랑에 미치다" 드라마가 시사하는 점
《사랑에 미치다》는 상처 입은 사람도 사랑할 자격이 있으며, 진정한 사랑은 상대방의 아픔을 이해하고 품는 데서 출발한다는 사실을 말해줍니다. ‘정상’과 ‘비정상’, ‘성공’과 ‘실패’라는 이분법적 시선이 아닌, 감정의 복잡성과 인간다움에 대해 조명한 작품이었습니다. 특히, 바이올리니스트라는 직업을 통해 감정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예술가의 섬세한 심리를 잘 담아냈으며, 채준의 캐릭터는 누구나 곁에 있기를 바라는 진심 어린 연인의 전형으로 큰 공감을 이끌었습니다.
🎬 마무리 및 개인 소감
드라마의 결말은 감정의 소모적 대립보다는 ‘이해’와 ‘성숙’을 선택하였습니다. 인물들은 각자의 자리를 찾아가며 성장하고, 사랑을 완성하는 것이 아닌 ‘기억하는 것’이 더 중요함을 말합니다.
"사랑에 미치다"는 느리고 조용하게 흐르지만, 끝내 강한 여운을 남깁니다. 특히 이미연 배우의 섬세한 연기, 윤계상 배우의 절제된 감정 표현이 인상적이었으며, 시청자로 하여금 ‘내가 진짜 원하는 사랑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던지게 만드는 작품이었습니다.